블루헤런 개요
KLPGA 하이트진로 챕피언십이 열리는 골프장으로 유명한 블루헤런CC.
더 자세히 말하자면, KLPGA 메이저 대회 중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가 여기서 열린다고 하며,
하이트진로가 2002년 이 골프장을 인수하면서 코스 퀄리티가 한층 정교해졌다고 한다.
(올해부터는 '한화 클래식'이 폐지되며 KLPGA 메이저는 총 4개로 축소)
접근성
골프장은 여주에 위치해 있으며, 강남에서 출발해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됐고, 동여주IC 를 나와서 5분정도 국도를 이용하면 바로 도착할 수 있다.
용인, 포천 등 다른 지역 대비 거리가 있는 편이지만, 코스 퀄리티가 거리를 충분히 상쇄할 만큼 만족도가 높은 골프장이였다.
코스 개요
- 코스 난이도 (네이버 기준): 8.9/10
- 페어웨이: 9.8/10
- 그린 난이도: 6.2/10
- 총 18홀 / 코스명: 서코스(West) · 동코스(East)

블루헤런은 코스가 전반적으로 난이도 있고 다채롭다.
단순히 넓거나 시원한 코스가 아니고, 홀마다 성격이 확실히 다르다.
- 좌 · 우 도그렉,
- 드라이버를 200~220m 이상 치면 막창 나는 홀,
- 일자형으로 넓다가 좁아지는 홀,
- 좁게 시작해 넓어지는 홀 등..
매 홀마다 전략적으로 생각하면서 쳐야 한다.
페어웨이에 안착만 하면 언듈레이션은 심한 편은 아니지만, 양쪽 OB가 워낙 많아서 심리적으로는 매우 긴장감을 조성하는 코스들이다. (해저드보다 OB가 확실히 많았다!)
West 코스

2번홀은 그린 앞에 깊게 파인 벙커들이 포진.
핀이 왼쪽이나 중앙에 꽂혀있었다면 그나마 쉬웠겠으나, 우측에 꽂혀있었고, 핀이 우측 내리막 경사에 있어 거리와 탄도를 모두 계산하고 쳐야했다.
개인적으로 파3 중 난이도 가장 높게 느껴졌던 홀이다.

서코스 4번홀은 좌도그렉. 좌측 스트레이트로 질러칠 수도 있겠지만, 보다시피 좌우 벙커 배치로 인해, 안전하게 짧게 끊어 가는 게 오히려 나은 전략일 수도 있겠다.

서코스 6번홀. 페어웨이가 상당히 좁고 길었던 기억이 있다. 세컨샷 고구마를 잡았던 기억이..

거리 미달 혹은 탑핑 시 바로 해저드 처리되는 파3 서코스 7번홀.

서코스의 시그니처 홀인 9번홀이다. 테라맥주 분수가 코스 우측으로 배치되어 있어 비주얼적으로 매우 예뻤다.
너무 이뻐서 지나가며 한 컷! (하이트진로가 맥주 광고를 아주 잘한다는 생각 ㅎ)
East 코스
전반적으로 후반부 9홀이 더 챌린징하게 느껴졌고, 시작부터 난이도가 있는 구성이라 심리적 긴장감이 쭈~욱 유지됐다.

동코스 1번코스는 우도그렉으로, KLPGA 핸디캡 1번홀이였다고 한다. 다만 최근 티박스 위치가 바뀌며, 난이도는 조금 낮아진 느낌.

블루헤런의 파3는 공통적으로 해저드 티 위치가 관대한 편이다. 해저드에 빠지더라도 짧은 어프로치만 잘 하면 파로 마무리 가능하다.

서코스든, 동코스든 한여름에도 파3가 중간중간 있어 체력적으로도 여유가 생기는 구성이라고 느껴졌다.
그렇지만, 동코스 5번홀은 거리계산이 매우 중요한 홀로, 짧으면 앞 벙커에, 길면 뒷 벙커로 빠지는 홀이다.

동코스의 시그니처홀은 6번홀이라고 생각한다. 울창한 메타세콰이어 나무 사이로 치는 티샷.. 첫샷이 부담되지만 일정 거리를 넘기면 넓은 페어웨이가 열린다.

우측 소나무를 질러치면 100~120m를 남기고 세컨샷이 가능하다. 다만, 보여지는 페어웨이로 안착시키면 오히려 세컨 샷은 매우 길어져 고민이 생기는 구조다. 공격적으로 갈지, 안정적으로 갈지 재미있는 선택을 요구하는 마무리 홀이겠다.
클럽하우스 식사
최근 기존의 콩국수 외에도 잣국수 메뉴가추가되었다고 한다.
이번에 나는 더덕제육볶음 정식을 먹었는데 남자 기준으로도 양이 정말 많아서 뿌듯했다. (개인적으로 내가 소식가는 아니다 ㅎ)
가격대가 아주 저렴하진 않지만, 날 더운 날 주변 맛집 찾아다니기보단 클럽하우스에서 간편하게 배불리 먹는 것도 추천한다.
총평 및 개인 평점:
KLPGA 투어에서 4라운드 -2언더가 우승할 정도로 실제로도 난이도가 높은 토너먼트 코스다.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총 2언더로 김수지 선수가 우승)
하지만 '어이없는(?)' 난이도는 아니고, 컨트롤을 요구하는 정교한 코스 설계라 오히려 도전정신을 자극하는 코스라고 느껴진다.
무엇보다, 특히 메타세쿼이아 나무들 사이에서 플레이하는 장면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냈고,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은 순간이었다.
- 페어웨이:⭐️⭐️⭐️⭐️ (좁지만, 언듈레이션 거의 없음)
- 그린: ⭐️⭐️⭐️⭐️ (그린스피드 2.7m 정도, 그린 모양 다양)
- 가격: ⭐️⭐️⭐️⭐️ (토요일 1부 기준 24~26만원 수준, 이정도 퀄리티면 합리적)
- 재방문 의사: ⭐️⭐️⭐️⭐️⭐️ (어렵지만, 억지로 어렵지 않은 '잘 만든'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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