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Note]

여수/문수동 맛집 추천 - 산해진미 (남도한정식·스키다시)

alphanote 2025. 10. 10. 09:54
반응형

로컬이 알려준 숨은 여수 한정식집 

서울에서 말로만 듣던 '남도한정식' 을 드디어 직접 경험했다.
그 주인공은 여수 문수동에 위치한 산해진미.
 
원래는 여행 중 맛집 리뷰를 안 쓰려 했지만, 음식의 퀄리티, 양, 그리고 ‘푸짐함’이란 단어가 이 집을 위해 존재하는 것 같았다.
 
소노캄 여수에 머무르던 중, 프론트 직원에게 “로컬들이 진짜 가는 한정식집이 어디냐” 고 물었다.
처음엔 한일관을 추천해줬지만, "좀 더 로컬, 진짜 현지 느낌 나는 곳”을 찾는다면 산해진미가 제격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위치 & 접근성

직접 가보니 시내 외곽, 조용한 골목에 자리하고 있었다.
관광객 북적이는 낭만포차 거리나 이순신 광장과는 달리,
정말 ‘현지인들이 오는 한정식집’이라는 느낌이 딱 온다.
 

 
주차장도 여유로워 자차로 방문해도 편했다.
 
 

메뉴 & 가격

남도한정식답게 메뉴 구성은 거의 정해져 있다.
정식 (2인 기준 10만원), 특식 (2인 기준 12만원).
 
나는 정식을 주문했는데 —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식만으로도 배가 터진다.
서울이라면 인당 5만원에 이런 구성을 주는 집은 상상하기 어렵다.

산해진미 정식 메뉴/가격

 
주문하자마자 깔리는 첫 상부터 압도적이다.
 
좌측 상단부터 새우초밥, 전복, 참치, 샐러드,
아래로 병어회, 전어세꼬시, 참치뱃살, 전어회, 해파리무침, 육회, 멍게, 홍어, 돌문어회까지.
중앙엔 메인격인 자연산 광어회가 자리 잡고 있다.
 
그야말로 '진수성찬' 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다.
한 상에 바다의 모든 게 담겨 있다.

산해진미 정식 - 첫번째 식상

 
정신없이 먹다 보면, 바로 이어지는 두 번째 상.
여기서부터는 튀김과 구이류 중심이다.
 
탕수육, 새우구이, 새우튀김, 복어튀김, 칠게튀김 등이 나오는데,
단순히 “튀긴 음식”이 아니라, 고급 식용유를 써서 느끼함 없이 바삭하다.
 
특히 복어튀김과 돌게튀김은 진짜 인상 깊었다.
(탕수육도 눅눅하지 않고 식감이 살아 있다.)

산해진미 정식 - 두번째 식상

 
이어지는 세번째 식상,,
세 번째 상에서는 ‘뜨거운 요리’들이 중심이다.
 
새송이버섯 철판구이, 알밥, 홍합탕,
그리고 고구마튀김, 인절미튀김, 콘치즈 등이 나온다.
 
알밥은 조미료 맛이 전혀 없이 담백했고,
인절미튀김은 바삭함과 쫀득함의 조화가 좋았다.
버터에 지져낸 새송이버섯은 향이 진했고, 식감도 일품이었다.

산해진미 정식 - 세번째 식상

 
피날레는 역시 탕으로 마무리.

매운탕과 지리탕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깔끔하게 지리탕으로 마무리했다.

산해진미 - 지리탕

 
 

총평

여수 현지인들이 추천해준 맛집, 산해진미는 말 그대로 ‘산(山)과 해(海)의 진미’가 모두 담긴 곳이었다..!!
 
계산을 하면서 주방장 아저씨께 여쭤보니, 예전에 한일관에서 10년간 주방장으로 일하시다가 독립해서 직접 차린 곳이라고 한다.
그러니 음식 퀄리티가 이 정도로 완성도 있을 수밖에..!

  • 음식 퀄리티: ⭐⭐⭐⭐⭐
  • 구성/가성비: ⭐⭐⭐⭐⭐
  • 분위기: ⭐⭐⭐☆ (조용하고 로컬 느낌 강함)
  • 재방문 의사: 100%

남도한정식의 음식 양과 퀄리티가 워낙 인상 깊어서, 서울로 돌아가기 전에는 프론트에서 함께 추천받았던 한일관도 꼭 들러볼 생각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