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도전 끝에 찾은 내 태국 Go-to 마사지샵 (예약 꿀팁 포함)
태국 가면 무조건 타이 마사지를 받아야 한다는… 묘한 강박(?)이 있다.
근데 막상 가보면 “가성비 vs 퀄리티” 그 중간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어디로 가야 할지 진짜 헷갈린다.
예전에 갔을 땐 클룩이나 마이리얼트립으로 미리 예약해서 다녔는데, 솔직히 가격 대비 별로인 곳도 있었고, “비싸면 잘하겠지~” 했는데 또 꼭 그렇지도 않고… 완전 복불복 느낌,,
이번에도 검색을 잔뜩 해봤는데, 그중 제일 깨끗하고 접근성 좋은 곳이 눈에 들어와서 결국 Let's Relax Spa로 선택했다.

두 번 연속 가버린 이유
"한국보단 싸겠지"라는 마인드로 가볍게 간 건데,, 너무 괜찮아서 이틀 연속, 백투백으로 방문했다.
원래는 파타야 Terminal 21점을 가려고 했는데 하루 전 예약 없으면 풀부킹이라 실패.
결국 파타야에서의 일정 소화 후, 방콕으로 넘어가서 Thonglor 쪽 Ginza Thonglor점을 방문했다.
(참고로 여기, 방콕에서 제일 유명한 루프탑 바 Tichuca에서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Ginza Thonglor점의 스파 입구는 아래와 같이 생겼으며, Thonglor 도심 한가운데 있는 니코 방콕 호텔 2층에 위치해있다.

호텔식 스파인데, 가격은 합리적
찾아보니 방콕, 파타야, 푸켓 등 체인점이 엄청 많다.
입점해 있는 곳들을 보면 다 호텔이나 메이저 몰 안에 위치해있어, 완전 호텔식 스파 느낌이다.

보통 "호텔 스파 = 가격 사악" 이라는 공식이 떠오르는데, 여기는 '태국 물가 기준 살짝 비싼 편' 이지 절대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었다. 위생, 서비스, 마사지사 실력까지 고려하면 “합리적이다”라는 말이 딱 맞다.
예약 꿀팁
절대 클룩이나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하지 말 것!
위와 같은 플랫폼 업체들은 중간에 수수료를 많이 떼가는 듯하다.
호텔/몰 안에 위치해있는 만큼, 프론트 직원들이 영어를 진짜 잘해서, 그냥 전화로 “언제, 뭐 받고 싶다” 정도만 소통할 수 있다면 문제없이 예약할 수 있다.
영어가 조금만!! 된다면 무조건 전화 예약 추천!
가격
- Back & Shoulder 1시간 → 750바트
- 타이 마사지 2시간 → 1,200바트
- 숨겨진 메뉴: 타이 마사지 90분 → 공식 메뉴판엔 없지만 전화로 물어보면 1,000바트에 가능하다.
참고로 태국에선 마사지 끝나면 만족도에 따라 마사지사에게 팁을 50~100바트 정도 주는 게 문화다.

체인점다운 디테일
마사지 시작 하기 전 놀란 점 한 가지는, 삼성 태블릿으로 마사지 압 세기, 집중 부위, 피해야 할 부위 등, 한국어로 사전적으로 고를 수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언어 장벽 전혀 없이 원하는 스타일로 맞춤 가능하다.
체인점이라서 좋은 이유를 이번에 제대로 느꼈다. 서비스부터 위생, 시스템까지 다 표준화돼 있어서 어디를 가도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가 보장된다는 점이 매우 전문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태블릿으로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나면 발을 씻겨주고,,

방에 들어가면 갈아입는 옷과 1회용 시트가 준비돼 있다. 사진에서 보듯이 깔끔함이 정말 압도적이었다.
군더더기 없이 정돈돼 있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구나라는 느낌이 확 들었다.


얼마나 깔끔하냐면, 배게시트나 눕는 시트까지 전부 1회용으로 세팅돼 있었다.
쓰던 걸 재활용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 같은 수준이라 위생 면에서는 정말 100점 만점이었다.

마사지 퀄리티
이틀 모두 수준급이었다.
90분 전신 마사지 받았을 땐, 정확히 하체 45분 → 상체 45분.
중간에 시간 체크까지 칼같이 지키는 거 보니 태블릿으로 관리하는 듯하다.
다른 마사지샵 대비 하체에 시간 투자 비중이 더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다.
(받으면서 새삼 느낀 건데… 나 발목 바로 위 뒷등 쪽이 은근 아픈 것 같다. 그래서 스쿼트할 때 발목 가동성이 안 나오는 건가 싶기도 하고!!)
마사지 후 감동의 디저트
끝나고 나오면 작은 라운지로 안내해준다.

첫날엔 코코넛 미니 크리스피롤 + 따뜻한 차를 준비해줬고,

둘째 날엔 무려 망고 스티키 라이스!!
솔직히 기대 안 했는데, 디저트가 너무 맛있어서 감탄..

총평
개인적으로, 타이 마사지는 잘못 받으면 너무 약해서 잠만 자다가 끝나고, 너무 세면 고통스럽기만 한데,,
여기는 딱 그 중간! 기분 좋게 비몽사몽, 아프지 않게 제대로 받은 느낌이었다.
나는 잠이 많은 편인데도 골아떨어지지 않고, 위 기준을 충족해서 두 번 다 너무 만족스럽게 받았다.
태국에서 마사지 고민 중이라면 무조건 Let's Relax Spa를 추천한다.
두 번, 아니 세 번 추천한다.
(전반적으로 칭찬만 한 것 같지만,, 진짜 협찬 1도 없는 내돈내산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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