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Note] 주식 리서치

Alphabet Inc. (GOOGL) - Agentic AI 시대의 구글 주식 저평가 분석

alphanote 2025. 5. 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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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 시대는 Agentic AI

2025년인 지금, 생성형 AI는 더 이상 '최종 진화형' AI가 아니다.
이제 AI는 단순히 물어보는 질문에 대한 답을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서, 사용자의 목표를 이해하고, 행동까지 수행하는 능동형 '에이전틱 AI(Agentic AI)'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Gartner는 2025년 기술 트렌드 1위로 Agentic AI를 선정했고, 주요 테크 기업들은 이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대표적인 기능 예시로는 아래와 같다.

  • 회의 자료 준비, 이메일 정리, 출장 예약 같은 디지털 비서 역할
  • 고객문의 응대, 보고서 작성 자동화 등 기업 업무 자동화
  • 자율주행차, 드론 등 물리적 에이전트 적용

 

최근 Catalyst: Google I/O 2025

이번 Google I/O 2025를 보며 느낀 점들이 많았다.

구글은 단순한 생성형 AI를 넘어, Agentic AI를 가장 현실적으로 구현하고 있는 회사라는 것.

특히 눈에 띈 건 구글의 막강한 무기인 유저 데이터 생태계다. OpenAI (ChatGPT)와 달리, 구글은 지메일, 유투브, 캘린더, 지도, 포토, 검색이력 등을 모두 연결할 수 있는 현실 기반의 context layer를 갖고 있다.

 

예시로,

  • 구글의 Gemini Agent Mode에서는 '집을 사고 싶어' 라고 얘기하면, Zillow(미국판 직방) 같은 부동산 앱과 연동해, 투어 일정을 예약 후, 구글 캘린더 자동입력까지 완성하는 점
  • 내 허락 하에 지메일, 구글 문서, 지도, 사진 등의 개인 정보를 참고해 검색에 대한 personalized 된 답변을 제공해줄 수 있다는 점 
  • '반품하고 싶어' 라고 얘기하면 지메일 등에서 주문내역을 조회해서, 반품양식을 작성하고, 픽업 일정 조율까지 AI가 end-to-end로 대행해줄 수 있다는 점

등 구글이 보유한 사용자 데이터 생태계로 인하여 모든 구글 앱이 AI모델과 연결되면서 시너지가 창출되는 점이 다른 AI 서비스에 비해 활용도가 엄청 올라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더불어, Agentic AI와 별개로 멀티모달 생성형 AI의 진화도 놀라웠다.

VEO라는 영상AI 모델을 구글이 갖고 있는데, 이번에 출시한(?) VEO3는 오디오와 비디오가 단일출력으로 싱크를 맞춰서 나오는 방식이 AI콘텐츠 제작방식의 혁명이라 한다. (반면, VEO2는 영상만 제작, 음성출력 x)

텍스트나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것을 넘어, 이제 영상 생성까지 고도화된 형태로 확장되고 있는데, 이 영역에서 구글만이 구현가능한 유투브 플랫폼을 바탕으로 구글의 딥마인드가 확실한 기술적 우위를 보이는 것 같다. 

 

 

밸류에이션: 저평가의 이유

Alphabet Inc.(GOOGL) 1년 주가 추이

 

구글은 M7 기업 중 AI 트렌드를 선도하면서도, 최근 1년 주가 추이는 비교적 부진했고, Valuation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Capital IQ - Trailing, Forward PER (5월 23일 종가 기준), 3개년 매출성장률 분석

 

아마존을 제외한 M7의 현재 PER을 비교해보면, Nvidia, Tesla의 높은 멀티플은 과거에 예상되는 미래 성장률을 반영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물론 과거의 성장률이 미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 메타나 마이크로소프트 대비 구글의 밸류에이션은 과도하게 낮게 형성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리스크: 왜 이 좋은 스토리에 주가는 조용한지?

주가 추이가 왜 이리 저조한지 찾아보니, 물론 몇가지 리스크가 있겠지만 제일 눈에 띄는 리스크는 반독점 소송 리스크라고 생각한다.

머니네버슬립 - 구글이 반으로 쪼개질 수도 있다?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검색 및 광고 사업을 대상으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24년 8월 및 '25년 4월 검색 및 광고 사업에 각각 부분적으로 정부가 승소하며, 법원이 구글의 사업 부문 분할까지 요구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가능성이 얼마나 큰지는 잘 모르겠지만, 특히 검색 + 광고 점유율이 AI로 더 강화된다면, 규제 리스크가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러한 이유에서 주가흐름이 다른 M7 대비 비교적 부진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결론: 매력적인 저평가 구간?

물론 리스크는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지금의 주가 정체는 그 리스크가 이미 어느정도 반영되어 있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Agentic AI 시대가 본격화되며, 구글은 검색을 넘어 '행동'을 하는 AI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나 역시 ChatGPT Plus를 매일 쓰는 사용자다. 

하지만 이번 I/O를 보고 나니, 구글이 Agentic AI로 진화한다면 GPT를 써야할 이유가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내가 매일같이 보고 있는 유투브, 내가 쓰는 이메일, 내 캘린더 일정 등 진짜 내 실생활 정보를 다 갖고 있는 구글이 AI를 고도화한다면 과연 내가 GPT나 Claude, Grok 등의 서비스들을 Agentic AI 시대에서 쓸 유인이 얼마나 클지 모르겠다. 

 

아래 표는 '25년 1월 기준 생성형 AI 챗봇 점유율인데, 구글의 출시예정인 서비스들로 인해 시장점유율을 얼마나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2025년 1월 기준 생성형 AI 챗봇 점유율 (출처: First Page 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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